다자시 강변에 자리잡은 송허단지는 하안단구 지형으로 단지내의 린창샹에는 일렬의 회목 판잣집이 있는데, 과거 임무국(산림청) 직원들의 기숙사였으며, 일제시기 타이완 삼대 벌목장 중 하나인 <바셴산> 벌목장이었던 곳입니다. 송허는 과거 <구라스>, <지우량치> 부락으로도 불리웠던 곳으로, 초기에는 타이야족 원주민부락이었습니다. 타이야족 사람들은 <더푸란>이라고 불렀는데, 수원이 풍부하고 토지가 비옥해 사람이 거주하기 적합한 곳이라는 뜻입니다. 타이완 광복 이후, 다자시에서는 수많은 쇠백로가 먹이를 찾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며, 멀리서 바라보면 학이 춤을 추는 것 같다고 하여 <송허>라고 개명하였습니다. 지금의 송허에 오시면, 부락을 관통하는 <린창샹>은 사실 과거의 산림철도였던 곳으로, 예전 관사구역은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편이며, 송허부락의 중요한 문화관광지입니다. 여행객들은 여전히 일본식 미닫이, 그리고 집안의 다다미를 볼 수 있습니다. 심지어 관사형태의 건축물로 마치 일본의 유서깊은 옛 거리처럼 보입니다. 세월은 많은 것들을 뒤덮었지만, 또한 수많은 유적들을 보존하기도 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