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각사는 베이툰구 젠싱로에 위치해 있으며, 1927년에 건축된 종교사찰입니다. 옛 정전은 고루식 건축물로서 일본식 사찰의 전형적인 특징이기도 합니다. 본래의 건축물을 보호하기 위해 외벽에 대형 콘크리트 건축물을 새로 지어 옛 정전을 둘러싸고 있습니다. 사찰내에는 우애종루, 칠보탑, 미륵불상등이 유명하며, 그중에서도 전신이 금빛인 미륵불상은 7층건물 정도의 높이로 보각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조형물이며, 이 곳을 방문한 여행객들이 기념사진을 남기는 지점이기도 합니다. 불상 앞에는 정원광장이 있는데, 정원내에는 각종 자태의 작은 환희불이 진열되어 있으며, 벚나무를 심어 봄에는 벚꽃구경을 할 수도 있습니다. 우애종루의 꼭대기에는 일본인이 증정한 600kg의 커다란 종이 있고, 지장전 전방은 <일본인 유해 안치소>로,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사한 타이완 병사와 일본인들을 안치해두고 있습니다. 때문에 매년 이 곳을 방문하는 일본 관광객이 매우 많으며 일본 불교 일연종도 이 곳에서 망자를 추모하고 있습니다.